트럼프, 이민개선조치 대거 취소한다

OPT 3년 연장, H4 배우자 워크퍼밋 등 원위치 위기
영주권자 불체 직계가족 혜택도 취소, 취업및 주재원 비자 조사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 트럼프 새 행정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개선조치들을 거의 대부분 취소한다는 계획을 세워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에는 유학생들의 졸업후 취업 프로그램인 OPT의 3년 연장과 H-1B 배우자의 워크퍼밋 제공, 영주권 자의 불법체류 직계가족 구제신청 허용 등을 모두 취소하고 취업비자와 주재원비자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을 발동해 합법이민까지 대폭 억제시키려는 카드마저 꺼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오바마행정부가 취했던 이민개선 조치들을 대거 취소시키려는 행정명령을 마련해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합법이민 개선조치로 시행해온 유학생들의 졸업후 취업 프로그램인 OPT의 최대 3년 연장을 원위치 시킬 방침이다.

그럴 경우 OPT는 대부분 12개월로 대폭 단축되면서 엄격히 통제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함께 H-1B 비자 소지자의 배우자로서 이민신청중일 경우 워크 퍼밋을 신청할 수 있는 조치도 취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안들은 외국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취해진 이민개선 조치들이었으나 미국인 근로자 우선을 내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를 대거 취소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부모, 동반자녀들은 불법체류 기록이 있더라도 미국내에서 입국금지 면제 신청을 할 수 있게 허용해 영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었으나 반년만에 다시 닫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어 미국인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H-1B 취업비자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업체들을 정밀 조사하고  L-1 주재원 비자 사용자들에 대해선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J-1 연수비자 가운데 미국 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급료받는 비자는 중단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방문자들이 취업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국무부, 노동부 등 비자와 이민관련 부처들에게 즉시, 30일, 90일, 180일, 9개월내 계획으로 나누어 실행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개선 조치들의 무더기 취소는 그러나 정부규정들을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실행하기 까지는 6개월내지 1년씩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늘집>
gunulzip@gmail.com
미국:(213)387-4800
한국:(050)4510-1004
카톡: imin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