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한인불체자 DUI 적발로 추방위기

라스베가스에 거주해온 한인 불법체류자가 음주운전(DUI)으로 체포돼 추방 위기에 놓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 라스베가스에서 신원 미상의 30대 한인 남성이 음주 후 귀가하던 길에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경찰 음주 단속 현장에는 연방이민단속국 ICE 직원이 투입된 상태였다.

한인남성은 현장에서 체류신분 조회를 거쳐 서류미비자로 확인돼 즉시 이민구치소로 이송됐다.

이후 이 남성은 LA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 박상욱 영사는 지난 11일 오전 이 남성과 면담을 가졌으며 현재 구금중인 한인이 현재 DUI와 불법체류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가족들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귀국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DUI는 ICE가 언급한 추방 대상 범죄에 포함돼 있으며 일부 경찰서의 경우 이민단속 요원이 파견돼 있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발표 이후 현재까지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한인 ICE 구치소로 이송된 사례는 모두 4건이다.

총영사관측은 ICE에 체포돼 도움이 필요할 경우 (213)247-5566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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