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메이데이, 10여년 만에 최대규모 시위

5월 1일 다음주 월요일은 메이 데이, 즉 국제 노동절입니다.

최근 몇 년간 메이 데이 시위는 규모가 크게 줄어든 채 LA다운타운에서 열렸는데요.

올해 메이 데이에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며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시위가 10여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오는 5월 1일 메이 데이를 맞아 노동자의 권익을 촉구하는 행진과 시위가 LA다운타운에서 펼쳐집니다.

10여년 전, 거리를 가득 메워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이 마비될 정도였던 메이 데이 시위는 점점 규모가작아지면서 관심도 시들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Full Rights for Immigrants Coalition와 CHIRLA 등 크고 작은 이민옹호단체 100여 개가 함께 ‘저항하다 LA’(Resist Los Angeles)라는 주제로 대규모 시위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행진은 5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에서 시작되며 LA시청에서 끝납니다.

올해 메이데이 시위행진에는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면서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처럼 이민자들과 노동자를 비롯한 남가주 주민들이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연합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위대는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강조하는 한편 서류미비자 추방 중단과 이민개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LAPD는 메이 데이에 경찰력을 동원해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대비할 방침입니다.

찰리 벡 LAPD국장은 LAPD가 연방정부의 이민규정을 따르지 않고 이민자 편에 서서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위대가 평화로운 행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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