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눌러앉은 한국인 지난해에도 7천명

오버스테이 불법체류 한인 2015년 7120명, 2016년 7022명
전체 2015년 53만명에서 2016년 63만명으로 급증

미국에 합법비자로 입국했다가 눌러앉은 오버스테이 불법체류 한국인들은 2016년 한해 7022명으로  2년 연속 7000명씩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은 지난해 62만 8800명으로 전년도 52만 7000명에서 10만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 합법비자를 받고 들어왔다가 체류시한내 출국하지 않고 눌러앉은 외국인들이 전체는 53만명 에서 63만명으로 10만명이나 늘어난데 비해 한국인들은 2년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국토안보부가 22일 발표한 2016 회계연도 Overstay, 즉 체류시한 위반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한해동안 7022명이 미국에 눌러앉아 불법체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번째 보고서였던 2015년 한해 한인 오버스테이 불체자 7120명에서 100명 줄어든 것이다.

2016년 한해동안 한인들은 1만 1706명이 체류시한을 넘겼으나 그중 4684명은 추후 미국을 떠난 것으 로 나타나 실제로는 7022명이 오버스테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한인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7022명중에서 무비자 방문객들은 4507명으로 0.36%의 불체비율을 기록 했다.

SEVIS로 추적하고 있는 유학연수생들 중에서 미국에 눌러앉은 한인들은 2068명으로 2.05%의 불체비율 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리고 H-1B를 비롯한 취업비자 소지자들 중에 한인 오버스테이자들은 447명으로 1.21%의 불체비율 을 보였다.

한국인들의 오버스테이 불법체류 비율은 비자면제국 전체의 0.60%에 비해 0.36%로 절반 수준이고 유학 연수생은 2.5%로 전체 2.81% 보다 낮았으며 취업자들도 전체 2.07%의 절반인 1.21%를 기록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회계연도 전체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은 62만 8799명으로 국토안보부는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52만 7127명에 비해 10만명이상 급증한 것이어서 이민당국에 비상이 다시한번 걸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마다 늘어나는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을 중대 문제로 간주하고 120만명의 신상 정보를 포착해 낸후 이민단속의 주타겟으로 삼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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