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H-2B 쿼타 2배 확대, 재검토 할 것”

반이민단체, 강력 반발
쿼타 확대 후퇴할 수도

비농업부문 비숙련공 취업비자(H-2B) 쿼타를 2배로 늘리기로 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 후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방 국토안보부측은 1일 H-2B 비자 쿼타 확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H-2B 비자 확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날 데이빗 라판 대변인은 “켈리 장관은 H-2B 쿼타 확대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판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지난 달 25일 켈리 장관이 밝힌 쿼타확대 계획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쿼타 확대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안보부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H-2B 비자 쿼타를 현재 6만 6,000개에서 7만개를 추가해 13만 6,000개로 늘리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넘버 USA‘ 등은 쿼타 확대안에 반발, 당국에 계획 취소를 요구해왔다.

H-2B는 달리 계절적으로 노동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등 비농업 부문에서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발급되는 임시 취업비자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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