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의 분열분란 일으키는 트럼프 중대 고비

미 전역 찬반 시위로 분열, 지지 보다 반대 10대 1 우세
8일 코미 증언, 스모킹 건 나올지, 입막음 시도할 지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파리기후협정 탈퇴 등으로 분열과 분란만 일으켜 지구촌에서 왕따 당하고 미국 전역에서는 찬반시위를 초래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주 중대 고비에 직면하고 있다.

오는 8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증언에서 트럼프의 수사방해를 보여줄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폭로될지, 그에 앞서 입막음까지 시도될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연일 논란과 분란,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을 뒤흔들고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으며 본인의 정치적 운명도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파리기후협정 탈퇴선언으로 미국전역에서 주말에 트럼프 찬반시위가 동시에 열려 분열상을 드러냈다.

물론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친 트럼프 시위를 규모 면에서 10대 1로 압도하고 있으나 대통령이 거의 날마다 분쟁거리를 만들어내고 지구촌에서는 갈수록 왕따당하고 미국내에서는 분열을 더 깊어지고 만들 고 있다.

워싱턴 디씨와 뉴욕시 맨하튼에서는 지난 주말 각 3000여명씩이나 집결해 파리기후협정 탈퇴 등으로 매일 분란만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하고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대통령 탄핵까지 외쳤다.

백악관 주변에서는 반트럼프 시위보다는 10분의 1 규모인 300여명이 모여 “일자리와 안보에 열중하고 미국을 위한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결정한 것을 지지한다”는 트럼프 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찬반시위는 워싱턴과 뉴욕시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오레건 포틀랜드, 콜로라도 덴버 등 150여곳에서 벌여졌다.

자신에 대한 찬반 집회로 미 전역이 분열상을 보이고 영국 런던에서 또다시 테러공격이 발생한 순간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소유 골프장에서 이틀 연속 라운딩을 즐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에 다시한번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오는 8일 목요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어서 명백 한 탄핵사유로 꼽히는 수사방해, 사법방해가 있었는지 결정적인 증거인 스모킹 건을 폭로할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의 증언을 막기 위해 ‘기밀유지 특권’을 발동해 입막음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닉슨의 뒤를 따를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어 진퇴양난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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