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반 이상 반 이민 행정명령 제동 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연방법원이 제동을 건 것과 관련해 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AP 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가 지난 8일 ~ 11일까지 성인 천6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7%가 연방법원의 결정은 적절했다고 답했다.

반면 39%는 연방법원이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82%가 연방법원의 결정이 옳았다고 평가했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73%가 연방법원의 결정을 부당하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라크와 이란, 리비아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와 난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시애틀 연방지방법원과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에서 잇따라 저지돼 시행이 중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입국금지 대상 7개국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 국적자에 한해 기존 비자 발급자와 영주권자에 대한 입국은 허용하고 신규 신청자는 90일간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의 2차 수정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라디오코리아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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