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를 미국으로” 35만명 청원

희귀병 아기 ‘연명치료 중단 판결’

생후 11개월에 법원으로 부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받은 영국 희소병 환아 찰리 가드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명치료 지지자들은 찰리가 미국으로 가서 실험치료를 받게 해달라는 데 35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9일 찰리 부모에게 전달했다.

찰리가 외국에서 실험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10일로 예상되는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릴 재심에서 결정된다.

병원 측은 지난 7일 “국제적인 병원 두 곳에서 실험치료와 관련한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왔다”며 “이를 검토했지만 환자의 고통을 연장하기만 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찰리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생한 찰리는 세계에서 단 16명만 앓고 있는 희소병인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앞을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이며, 자력으로 숨을 쉬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박주연 기자>


찰리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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