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울리는 악법 바꿔야”

한인회·변호사협 내달 1일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공청회
본국 이종걸 의원등 참석

불합리한 한국 국적법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관련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LA한인회(회장 로라 전)와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는 내일(8월1일) 오후 6시 30분 LA한국교육원에서 ‘선천적 복수국적 국적법 개정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서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무부, 병무청 등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CLA의 이승우 변호사는”일반기업이나 연방기관 취업이 무산되고, 의원 출마를 할 수 없는 등 선천적 복수국적과 관련해 다양한 피해 사례가 있다”며 “병역이 걸린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현 국적법은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LA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은 “한인회에도 해군사관학교 입학시 불이익을 받는 등 국적법 관련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잠재 피해자가 상상이상으로 많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적법이 보다 현실에 맞게 개정될 수 있도록 이번 공청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참석문의:(323)732-0192

<코리아타운 데일리 한형석 기자>

‘선천적 복수국적 국적법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는 LA한인회의 제프 이(오른쪽) 사무국장과 변호사협회의 이승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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