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S’표식이 찍혔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탑승권 하단에
‘추가 보안검색 대상’
1만명중 5명꼴 뽑혀

비행기를 통해 한국 등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기 전 자신의 탑승권을 먼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탑승권 오른쪽 하단에 ‘SSSS’라고 찍혀 있으면,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절차를 밟으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지 말고, 추가 보안 검색이 있으면 순순히 응하는 것이 좋다.

21일 호주 매체 맘마미아의 보도에 따르면, 탑승권 하단에 ‘SSSS'(사진)가 찍힌 승객들은 더 엄격한 보안 심사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한 승객은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긴 줄을 통과하고도, 무려 30분이나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균 1만 명 중 5명이 받는다는 이 ‘SSSS’는 ‘2차 보안검색 선정(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이란 뜻이다. 즉,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도 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선정’된 승객들은 미 연방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다시 한번 가방 수색과 신원 확인 절차를 하게 된다. 가방을 모두 열어보는 것은 물론, 온몸을 일일이 손으로 수색하고, 폭발물 잔류물을 찾기 위해 수하물의 곳곳을 면봉으로 닦기도 한다고.

미국 교통안전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런 엄격한 보안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교통안전청은 ‘SSSS’ 표식은 사전에 어떤 특정인을 ‘요주의 인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뽑는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데일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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