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바다 운전면허 상호인정 체결 박차

이기철 LA 총영사 허친슨 부지사 면담

지난 6월 한-애리조나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LA 총영사관이 재외국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한-네바다주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체결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국내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하는 주 확대에 나섰다.

LA 총영사관은 이기철 총영사가 지난 21일과 22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마크 허친슨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한-네바다주간 인적교류 및 투자증진을 위한 주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영사는 22일 스캇 하몬드 주상원의원과 만난 오찬 자리에서도 한-네바다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6월27일 관할 지역내에서 처음으로 한-애리조나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해, 애리조나주 거주 영주권자와 주재원, 유학생 등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A 총영사관이 애리조나주와 체결한 약정은 애리조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후에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소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전까지 체결된 한-미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에서는 상대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했다.

한-네바다주 운전면허증 협정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논의되어 왔으나 당시 네바다주에서 면허증 상호인정 체결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A 총영사관은 “운전면허 상호인정은 두 도시간 우호협력, 인적교류, 투자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애리조나주에 이어 네바다 주, 그리고 뉴멕시코와 캘리포니아주와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김철수 기자>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이기철(오른쪽) LA 총영사가 지난 21일 마크 허친슨 네바다주 부지사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체결을 위한 논의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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