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불체자 법률보조 기금모금 박차.. 740만 달러 전달

추방위기에 놓인 불법체류자들의 법률 보조를 위한 기금 740만 달러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등 LA일대 비영리단체들에 지급됐습니다.

이에따라 2천여명의 추방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방위기에 놓인 불법체류자들을 지키기위한 법률 보조금이 LA시와 카운티, 자선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성공적으로 조성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은 목표 금액 천만 달러 중 745만 달러를 모아 LA지역 17개 비영리단체들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혜 대상 명단에는 한인들을 돕고있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도 포함됐습니다.

LA카운티가 3백만 달러, LA시가 2백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습니다.

이로인해 총 2천여명의 이민자들이 공정한 재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 측은 LA로부터 90마일 정도 떨어진 아델란토 구치소 인근에 사무실 건설도 추진 중입니다.

법률 보조금은 폭력 관련 중범을 저질러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혈세로 불법체류자들을 돕는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엄격히 따지자면 이들은 ‘범법자’라며, 납세자들이 불법체류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이민단속국ICE가 미 시민권자도 불체자로 오인해 체포, 구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라큐스 대학이 ICE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적어도 2천 840명의 미 시민권자들이 추방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잘못 분류됐고, 이 가운데 214명은 구금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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