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피난처 주’ CA 상대로 소송 제기

트럼프 행정부가 피난처 주 법률을 통과시켜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6일 오후 늦게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와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피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번 소송은 피난처 법률을 둘러싼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주 정부와 도시에 연방 차원의 재정지원을 끊겠다고 협박해왔지만 주 지사 등을 상대로 직접 소송을 내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소송이 반 이민 정책 강경파인 트럼프 대통령, 세션스 장관과 가장 강력하게 반 이민 정책에 맞서온 브라운 주지사,베세라 장관의 맞대결이라고 전했다.

세션스 장관은 “법무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초헌법적인 정책에 대항해 맞서 싸울 것이며,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세션스 장관은 오늘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법집행기관 행사에 참석해 소송 제기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다.

브라운 지사는 소송 제기 소식을 듣고 세션스 장관을 향해 제프, 정치적인 곡예는 워싱턴에서는 관행일지 몰라도 여기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석하다고 응수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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