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불체자 800여명 도주 과장”

자진사퇴 ICE 대변인, 호먼 국장대행 비난

이민국 대변인이 연방 고위 관리들을 맹비난하며 자진 사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샌프란시코 지부 제임스 슈왑 대변인이 지난 12일 사임을 발표했다. 이날 밤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힌 그는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의 이민단속 정보 사전누출 파문과 관련, ICE가 자신에게 과장되고 편향된 발표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토마스 호먼 ICE 국장대행과 제프 세션스 연방 법무장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더 이상 사실을 오도하고 싶지 않아 대변인직을 사임한다”며 “호먼 국장대행 등이 샤프 시장 정보누출 파장을 과장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북가주 지역 이민단속 작전에 앞서 벌어진 샤프 시장의 사전정보 공개 파문으로 인해 800여명의 체포대상 불체자들이 도주했다는 호먼 ICE 국장대행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슈왑 대변인의 주장이다.

당시 호먼 국장대행은 “샤프 시장의 단속정보 사전공개로 인해 ICE는 체포해야 할 범죄전과 불체자 864명을 잡지 못했다.” 고 샤프 시장의 정보공개를 비난했다.

이어 세션스 장관도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한 시장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800여명의 범죄자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00명 이상의 도주 불체자’ 수치는 사실과 다른 숫자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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