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이민 활동가 타깃 단속 논란

“시민자유연합 등 단체 자원봉사자 체포·벌금사례 20건 넘어”
이민세관단속국 “이민법 위반 누구나 체포·구금·추방 대상”

연방 이민당국이 이민 활동가들을 타깃으로 이민자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시민자유연합(ACLU) 등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이민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를 체포 또는 위반 벌금을 물린 사례가 20건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ICE에 체포된 적이 있다는 줄리 팰래시오스 로드리게즈는 “우리는 다른 이민자들을 대표해 두려움없이 시위와 인터뷰 등을 하고 있는데, ICE는 이민자 커뮤니티를 겁주려는 목적으로 우리를 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CE측은 “활동가들을 타깃으로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민법을 위반하는 경우 누구나 체포. 구금, 추방 대상”이라고 해명했다.

매튜 앨벤스 ICE 단속추방작전(ERO) 부디렉터는 “ICE는 불법 이민자가 맡고 있는 특정 단체의 직위 때문에, 또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체포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 단체들은 지난달 ICE가 이민 단체 지도자들을 타깃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며 I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에는 뉴욕의 대표적인 이민 활동가로 지난 1월 체포된 라비 락비어도 포함됐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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