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방위군 최대 4천명 국경배치 돌입

이번주 텍사스 250명, 애리조나 150명 배치
트럼프 2천~4천명 요구, 매티스 최대 4천명 9월까지 예산승인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법이민 저지 작전을 전개하려는 국가방위군 최대 4000명의 국경배치가 시작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호응한 텍사스에서 250명, 애리조나에서 150명의 국가방위군 병력이 이번주안에 국경에 도착하게 되며 앞으로 두달간 적으면 2000명, 많게는 4000명까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작전및 예산승인,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공화 주지사들의 즉각 호응으로 국가방위군의 미국-멕시코 국경 배치가 일사천리로 실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법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2000명 내지 4000명의 국가 방위군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대 4000명의 국가방위군 병력이 9월말까지 국경에서 작전을 펼칠수 있는 작전과 예산을 승인했다.

이에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 주지사는 250명의 육군 방위군 병력에 국경배치령을 발동했으며 애리조나 주지사도 150명을 파견하겠다고 호응했다.

텍사스 250명, 애리조나 150명 등 400명은 헬기와 군용트럭, 정찰감시장비 등을 갖고 이번주에 국경에 도착해 진지를 구축하고 국경보호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미 관리들은 “이번 작전에 따라 대규모 국가방위군이 모두 미국-멕시코 국경에 배치돼 작전을 시작하기 까지는 적어도 두달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2개주이외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등 4개주에 일단 국가방위군 동원을 요청했으나 민주당 소속인 캘리포니아는 거부할게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는 이들 국가방위군 병력이 국경에 투입되더라도 직접 불법이민자들을 단속하는 것 은 아니며 항공순찰이나 첨단 감시정찰장비로 격오지의 밀입국자들을 포착해 내는 등으로 국경순찰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부시시절인 2006년에는 6000명, 오바마 시절인 2010년에는 1200명의 국가방위군을 국경에 배치한바있다.

백악관의 톰 보서트 국토안보 보좌관은 8일 일요토론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으려다 붙잡힌 밀입국 시도자들이 3월들어 200%나 급증했다”며 국가방위군 긴급 투입 필요성을 옹호했다.

그러나 국경체포가 4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시기에 밀입국이 아닌 온두라스출신 난민행렬인 캐러번 을 Fox로 보고 즉흥적으로 국가방위군 투입을 결정한 것인데다가 불법이민억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병력과 예산만 낭비할것이라는 비판론이 더우세하다고 ABC, NBC, CNN 등 다수의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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