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코비나, 샌개브리엘, ‘불체자 피난 도시법’ 지지

샌 개브리엘과 웨스트 코비나 시의회는 가주 정부에서 제정한 소위 ‘불체자 피난 도시 법(Sanctuary law)’을 지지하고 나섰다.

웨스트 코비나 시의회는 지난 3일 미팅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연방 정부에서 가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들은 “우리 시는 샌 개브리엘 밸리에서 인종 차별주의가 없고, 가족과 지역 사회의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임을 몸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환영했다.

‘아시안 법률 연합회’의 마빈 안드레이드 시니어 매니저는 “웨스트 코비나 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민자의 지위에 관계없이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압도적 인 요구에 귀를 기울여 올바른 일을 해냈다”며 “이민자들이 샌 개브리엘 밸리를 이루기까지 공헌 해왔던 모든 일들을 소중히 여기는 시 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웨스트 코비나 시는 약 100만 명의 라티노(56.45%)와 50만 명의 아시아계(25.7%)가 살고 있는 샌 개브리엘 밸리의 심장 부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샌 가브리엘 시의회는 3-2 투표로 ‘안전한 도시’ 지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샌 가브리엘 경찰국이 연방이민세관 단속국(ICE)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 2개월만에 취해진 조처이다. 샌 개브리엘 시에는 아시아 계 48.9%, 라티노 주민 30.4%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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