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토안보부에 불법이주자 입국 차단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멕시코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주자의 입국을 차단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이러한 큰 이주자 무리가 미국에 들어오도록 놔두지 말라고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이민 정책에 대해 “이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너무 순진한 나라이다”라고 비판했다.

주류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큰 이주자 무리(large Caravans)는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중미 출신 장거리 이주민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중미 출신 장거리 이주민은 폭력과 가난을 벗어나고자 떠난 일반인 또는 난민으로,범죄 위험에 대비하고 정치적 이목도 끌기 위해 보통 천 명이 넘는 큰 무리를 구성해 차량 또는 도보로 이동한다.

이들의 목적은 멕시코 또는 미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멕시코 국경을 통한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 문제와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연계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멕시코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이 매우 엄격한 멕시코는 사람들이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새로운 나프타 조건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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