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나온 사과 휴대했다, ‘농산물’ 걸려 500달러 벌금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오던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간식으로 나눠준 사과를 들고 내렸다가 공항세관에서 걸려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방송 폭스31에 따르면 크리스털 태드록은 지난 18일 파리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델타항공을 탔다. 승무원이 간식으로 나눠준 사과를 받아든 태드록은 남겨뒀다가 다음 비행편에서 배고플 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과를 델타항공 로고가 찍힌 비닐봉지로 싸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공항에 내려 비행기를 갈아타려 할 때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무작위로 고른 검색 대상에 이 사과가 걸렸다. 태드록은 세관원에게 “비행기 안에서 받은 사과”라며 “지금 버리거나 먹어 치워도 되겠느냐”고 물었지만 “안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신고 없이 과일을 반입했다는 이유로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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