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시카고 이어 이번엔 뉴욕 차례”

‘이민자 보호도시’ 집중 단속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와 뉴욕 등 소위 ‘이민자 보호도시들’(Sanctuary cities)들에 불체자 단속을 집중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일 뉴욕시가 지난 3개월간 형기를 마친 범죄전과 이민자 400여명이 이민 당국에 통보 하지 않고 석방했다고 성명을 발표, 뉴욕시에 대한 집중적인 이민단속을 예고했다.

이날 성명에서 ICE는 지난 4월부터 뉴욕경찰국(NYPD)과 뉴욕교정국(NYDOC)이 구금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 440여명을 체포하려 했으나, 뉴욕 당국이 ICE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이들을 석방해버려 추방해야 할 이민자 400여명이 풀려났다고 지적했다.

ICE는 이날 성명에서 “단 3개월 동안 위험한 범죄자 400여명을 대책 없이 석방해버린 뉴욕시의 처사는 무책임한 것”이라며 “ICE는 공공안전을 위해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혀 뉴욕 지역서 단속 작전이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ICE는 지난 달 29일 시카고 지역에서 기습적인 단속작전을 벌여 불법체류 이민자와 추방대상 이민자 등 1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엿새 동안 이어진 이번 단속 작전은 대표적인 ‘이민자 보호도시’로 꼽히는 시카고가 타겟이었다. ICE는 이번 작전에서 시카고 일대 37개 커뮤니티에서 기습적인 단속을 벌였다.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를 포함한 시카고 지역은 미 전역에서 LA와 함께 이민자에 가장 관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이민자 보호도시’로 꼽힌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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