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기구 “미국, 밀입국 어린이를 부모와 격리하지 마라”

유엔인권기구는 미국이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는 중남미 어린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하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의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가족들을 격리하고 아이들을 사실상 구금하는 것은 심각한 어린이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18살 이하 미성년자가 부모와 함께 밀입국하다가 적발되면 격리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연방정부가 불법 입국 아동과 청소년을 군 시설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최근 애리조나 주에서 치안 담당 관리들에게 한 연설을 통해 “불법으로 남서쪽 국경을 넘어오는 자를 우리는 기소할 것”이라며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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