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도소 수감자 4명 중 1명은 이민자

외국 국적 5만7,820명
불체 신분이 66% 차지

연방 교정시설 수감자 4명 중 1명은 외국 국적을 가진 이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민연구센터(CIS)가 공개한 연방 교도소 및 연방 구치소 수감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 1분기 말 현재 연방 교정국(BOP)이 관할하는 연방 교도소와 연방 마샬(USMS) 관할의 연방 구치소 수감자들 중 외국 국적 이민자는 5만7,8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감자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수감자 4명 중 1명이 이민자들인 셈이다.

이는 외국 국적자 수감 실태를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한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법무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른 것이다. 연방 교정국 산하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외국 국적 이민자는 3만8,131명으로 집계돼 전체 수감자의 21%를 차지했다.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민자 66%는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고, 추방됐다 상습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밀입국 이민자도 29%나 됐으나 마약 관련 범죄자가 46%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25%의 이민 수감자들은 사기, 불법무기,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인 외국 국적자는 연방 교도소 수감자보다 비율이 더 높았다.

범죄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기 전까지 연방 마샬이 관할하는 구치소 수감자 5만 3,141명 중 1만 9,688명이 외국 국적 이민자로 파악돼 전체의 37%나 됐다.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민자 대다수는 이민법 관련 범죄자가 1만 971명으로 56%를 차지했고, 마약 관려 범죄 혐의는 4,665명으로 24%를 차지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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