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자 배우자 영주권 인터뷰 갔다 불체사실 적발돼 추방 위기

플러싱 중국계 이민자 2002년 추방판결 드러나

시민권자 아내와 결혼한 뒤 두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퀸즈 플러싱의 중국계 이민자가 영주권 인터뷰를 하러갔다가 이민국 직원에 체포돼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씨우 큉 유(39)씨는 지난 달 영주권 인터뷰를 위해 이민국 사무실을 찾았다가 불벌체류 혐의로 체포된 후 현재 추방재판을 받는 중이다.

유씨는 18년 전 미국에 온 후 지난 2002년 추방판결을 받았지만 계속 미국에 머물며 시민권자인 아내와 결혼해 6세 딸과 4세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었다.

유씨는 안정적인 신분을 얻기 위해 2015년 시민권자 배우자로 영주권 신청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커네티컷에서 네일살롱을 운영 중인 유씨 부부의 변호인은 “추방판결을 내릴 당시 추방을 집행하지 않은 연방정부의 잘못도 있다”며 “유씨의 영주권 취소결정에 불복하고 추방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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