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추방선고 2년연속 증가

TRAC, 2018회계연도 154명
뉴욕 11명·뉴저지 20명… 추방사유 단순 이민법 위반 72%

이민재판에서 추방판결을 선고받는 한인 이민자들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6일 공개한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1일~2018년9월30일) 추방 판결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미 전국이민법원에서 추방 선고를 받은 한인 이민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120명 보다 28.3% 증가한 것으로 2016년 이후 2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2015년 141명을 기록한 이후 4년래 최고치이다.

한인 추방판결 수치를 연도별로 보면 1998년 213명을 기록한 후 2001년 282명, 2004년 492명, 2008년 567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2011년 593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456명, 2013년 309명, 2014년 204명, 2016년 118명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왔다.

주별로 보면 뉴저지주가 20명으로 캘리포니아 37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뉴욕은 11명으로 조지아 18명, 택사스 13명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버지나아 10명, 펜실베니아 9명, 워싱턴 8명 등의 순이었다. 추방판결 사유로는 단순이민법 위반이 111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형사법 위반 혐의는 38명이었다.

한편 이 기간 추방판결 받은 이민자들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4만9,5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 2만7,734명, 온두라스 2만2,020명, 엘살바도르 1만7,897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34번째로 추방자가 많은 국가에 올랐다.

<한국일보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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