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멕시코 송환’ 새 이민정책 발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를 멕시코로 다시 보낸다는 내용의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불법 이민 위기를 통제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닐슨은 불법적으로 미국에 남기 위해 망명 절차를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붙잡은 뒤 풀어준다(Catch and release)’ 문구는 ‘붙잡은 뒤 되돌려보낸다(catch and return)’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오전 미국의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기본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양국 간의 합의라기보다는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방침은 새로운 망명 신청자들에게만 적용되며 이미 미국에 입국해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이현주 기자>

<그늘집>
www.shadedcommunity.com
gunulzip@gmail.com
미국 (213) 663-3489
카카오톡 imin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