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직원 4만8천 명 무급근무 명령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에서 비롯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업무를 다루는 직원 4만8천여명을 강제 복귀시킬 예정이다.

1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국세청 IRS는 2018년도 세금 보고 시작일을 앞두고,셧다운으로 휴무에 들어간 직원 4만6천여명을 불러내 근무하도록 방침이다.

연방항공국 FAA도 비행안전감독관 2천200여명을 이번 주말까지 복귀시키기로 했고 식품의약국 FDA도 직원 500명에게 복귀를 명령했다.

이들은 셧다운 종료 때까지 무급으로 일하게 된다.

이는 셧다운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지난달 22일 개시된 셧다운 사태는 이날 기준 25일째로 접어들었지만 공화-민주 양당 간 해결책 도출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언제 종료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셧다운 사태로 전체 연방 공무원 210만명 중 40%에 해당하는 80만 명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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