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의 3분의 1 ‘재정난 빠졌다’

중산층 1억 6500만명중 3분의 1인 5500만명 심각한 재정난
월페이먼트 연체, 단돈 400달러 비상금 없고 빚수금 대행업자 독촉

미국 중산층의 3분의 1이나 매월 신용카드 페이먼트나 융자상환금을 내지 못해 연체하거나 400달러의 비상금도 없는 재정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민의 절반정도인 중산층 1억 6500만명 가운데 3분의 1인 5500만명이 중산층임에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CBS 뉴스가 경고했다.

미국 중산층 가정에 또다시 재정난 경보가 발령됐다.

3억 3000만명이나 되는 미국인들 가운데 70%나 본인들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 는 52%에 불과한 것으로 퓨 리서치 센터는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현재 중산층은 4인가구일 경우 연소득이 5만 7600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의 절반인 1억 6500만명이 중산층이고 그 중에서도 3분의 1인 5500만명은 극심한 재정난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재정난에 빠진 중산층 가정들은 매월 내야 하는 신용카드 페이먼트나 주택 모기지를 제외한 자동차나 학자금, 에큐티론 등 융자 상환금 둥울 내지 못해 연체하고 있고 단돈 400달러의 비상금도 없으며 심지 어 빚수금 대행업자인 콜렉터의 위협적인 독촉 전화나 통지를 받은 상태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중산층 가정의 8곳당 1가구는 봉급날에 맞춰 돈을 빌려주는 페이데이 렌더나 고리 대금업자의 돈을 빌려 생계비로 쓰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3분의 1이나 재정난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는 일자리가 안정됐음에도 연봉이 천청부지로 치솟는 의료비, 자녀 교육비, 집값 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BS 뉴스는 분석 했다.

건강보험은 월 프리미엄인 보험료 뿐만 아니라 본인부담금인 디덕터블, 코 페이먼트 등이 모두 급등해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헬스케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의료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자녀들의 대학학비는 매년 오르면서 대부분 학자금 융자로 충당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빚더미 만 쌓여가고 있다.

더욱이 중산층 가장 10명중에 4명은 직장에서 의료보험이나 연금 등 베네핏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재정난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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