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IS선전요원 출신 미국인 여성 입국 거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에 가담했다가 이를 후회하고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길 희망한 24살 미국인 여성의 입국이 거부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0일) 성명을 내고 “호다 무타나는 미국 시민이 아니며,미국에 입국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는 어떠한 법적 근거도, 유효한 미국 여권도 없으며,여권에 대한 권리도,미국으로 여행할 어떠한 비자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시리아로 여행하지 말 것을 계속해서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의 무타나 입국 차단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무타나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고 지시했고,폼페이오는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때 가장 유명한 IS 선전요원이었던 무타나는 현재 18개월 된 아들과 함께 시리아 북부의 알 하울 난민 수용소에 머물고 있다.

무타나는 2014년 11월 앨라배마를 떠나 터키를 거쳐 IS의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 정착했으며,IS 조직원과 세 번 결혼해 두 번째 결혼에서 아들을 얻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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