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세금환급 사기 기승

유령 대행사, 신분도용 세금보고 활개
IRS 사칭, 피싱 사기도 여전

연방소득세 세금보고를 하고 세금환급을 받고 있는 택스 시즌을 맞아 세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택스 리펀드를 더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만 챙겨 달아나는 유령 대행사가 있는가 하면 신분을 도용해 허위로 세금보고를 하고 세금환급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사기범들도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금보고와 세금환급 시즌을 맞아 역시 납세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2820억달러의 택스 리펀드를 노리는 불청객, 사기범들이 활개치고 있다.

올해는 택스 리펀드(세금환급액)가 들쭉날쭉 하거나 대부분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리펀드를 많이 받게 해 주겠다고 광고한후 리펀드를 거의 대부분 빼앗아 가고 엉터리 세금보고로 피해입히는 대행사들이 많이 등장했다.

전형적으로는 신분을 도용해 미리 세금보고를 한다음 리펀드 즉 세금 환급금을 타먹는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세금보고와 세금환급을 동시에 사기치는 일부 세금 대행사들은 허위 세금보고를 해줌으로써 엉터리로 많은 환급을 타내도록 한후 서비스 비용으로 대부분을 챙기고 결국 허위 또는 누락 세금보고로 납세자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연방검찰이 신고를 받아 수사해 기소한 한 케이스를 보면 세금보고 대행사가 택스 리펀드를 많이 타주게 해준다는 약속은 물론 바하마 쿠르즈 경품까지 내걸고 고객들을 유치했다.

엉터리 세금보고 산정이기 때문인 듯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택스 리펀드 예상액이 나오자 4~500 달러라던 수수료가 1000달러 이상으로 2배이상 급등했지만 늘어나는 리펀드를 기대하고 지불했다.

그러나 이 대행사는 수수료만 챙기고 제대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고 주정부 세금보고는 아예 빠트려 의뢰했던 납세자는 세금환급은 커녕 모든 것을 다시 해야 하는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이 대행사가 당첨됐다며 제공한 바하마 크루즈 여행 경품권도 사용하려니 쿠르즈 회사로부터 당첨 증명이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IRS 국세청은 이같은 세금보고 대행사들을 ‘유령 대행사’로 부르면서 이들은 PTIN 넘버가 없어 세금보고를 이파일 할 수 없어 종이인쇄한 다음 서명한후 IRS로 우편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럴 경우 세금사기로 의심해야 한다고 주의령을 내렸다.

또한 수수료를 현금으로 내라고 요구하거나 리펀드를 늘리기 위해 소득과 세액공제를 허위로 기재 하자고 부추기고 리펀드를 납세자의 은행계좌가 아닌 대행사 계좌로 받으려 한다면 사기행위일 가능 성이 높다고 IRS는 경고했다.

전형적인 사기로 만약 누군가 자신의 이름과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해 세금보고를 이미 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세금환급을 노린 사기로 보고 즉각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금관련 사칭 전화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IRS 직원이라고 전화를 걸어와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서 즉각 데비 카드로 내도록 강권하고 있다.

이들 사기범들은 특히 이민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즉각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되고 운전면허를 취소당하게 되며 심지어 추방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들 사기범들은 해당자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경찰 또는 차량운전국 (DMV) 직원을 사칭한 별도의 전화를 거는 치밀한 수법을 쓰고 있다.

피싱 사기범들은 IRS 국세청에서 보낸 것처럼 꾸며 이메일을 보내고 납세자 들의 신분을 알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IRS는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을 통해서는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묻지 않고 있다면서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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